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새싹채소…비타민 무기질 풍부

작성일 : 2005-03-24

춥고 움츠려 있던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새롭게 피어나는 꽃과 자라나는 
나무처럼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특히 급변하는 기후와 생활에 적응하느라 
봄철 피로, 즉 춘곤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이처럼 피로하고 기분이 
나른해지고, 식욕감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는 새봄처럼 파릇파릇한 
새싹채소만한 것이 없다.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우리 몸속에 불어넣어 주는 
새싹채소는 요즘 집집마다 반찬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 와서 
그 효능이 더욱 조명되고 있는 콩나물, 숙주나물, 무순 등은 오래전부터 
가족의 입맛을 돋구고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해온 식품이다. 새싹채소는 
어른 채소와는 달리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재배기간도 매우 짧다. 
화학약품이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인 새싹채소는 농약과 공해에 찌든 
우리의 식탁을 정화시켜 준다. 새싹채소에는 콩나물, 무순 외에도 요즘에는 
메밀싹, 알팔파, 브로콜리싹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채소를 매일 일정량 이상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피가 맑아지고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등 항산화 
물질의 도움으로 몸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브로콜리의 경우 대표적인 
항암식품이다. 다 자라난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싹에 항암물질이 20배가량 
더 많이 들어있다. 알팔파는 우리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서양에서는 인기 있는 
채소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 다이어트, 피부미용에 좋으며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메밀은 
메밀싹에 혈압강하 성분이 20여배가량 더 많이 들어있으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새싹채소는 종류에 따라 샐러드, 고급 요리에서 
라면 같은 분식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발아하여 보통 일주일 내외로, 
싹이 나와서 본 잎이 1∼3개쯤 달렸을 때 따서 먹는 것이 좋다. 새싹 채소는 
익히는 것보다는 생으로 샐러드나 주스에 이용하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맛도 더 좋고 영양소의 파괴도 줄일 수 있다. 줄기와 잎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어도 맛이 있으며 특유의 향이 있어 식욕이 떨어질 때 먹으면 입맛을 찾아준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