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술 마신 다음날 단것을 먹어라
과정에서 젖산을 생성하며, 젖산은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엔 밥을 많이 먹어도 혈당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것처럼 허기가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소비하는 뇌가 1차적으로 타격을 받아,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초래된다. 또 저혈당으로 인해
식은땀, 어지럼, 속 울렁거림, 손끝 저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 당도가 높은 꿀물이나 초콜릿, 단감 등을 섭취하면 숙취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의사 중엔 술 마신 다음날 포도당 링거 주사를
맞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술로 인한 저혈당은 일시적 현상이며, 정상 식사를 하면 곧 회복된다.
따라서 허기가 진다고 과식을 하면 전날 먹은 술과 안주까지 더해져 칼로리
과다가 되기 쉬우며, 음주 때문에 기능이 떨어진 위에도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해질 성분이 많은 얼큰한 국물이나 스포츠 이온음료, 과일주스 등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과음을 하면 이뇨작용에 따라 탈수 현상이 초래되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전해질도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 꿀물 등을 충분히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시켜
줄 필요가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전해질 성분이
적어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커피를 마셔야 술이 깬다는 사람이 많은데,
많이 마시면 오히려 이뇨작용을 일으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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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짓국, 콩나물국, 복엇국, 북엇국, 조갯국 등이 숙취 해소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선지에는 특히 전해질 성분이 풍부하며, 콩나물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다. 저지방 고단백인
복어에는 혹사한 간을 보호해 주는 아미노산이 많으며, 조개에도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 등이 많아 술 마신 뒤 간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면 특히 비타민 B군(群)이 많이 파괴되므로 비타민 B1, B2, B6,
B12, 니아신, 엽산 등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상습 음주자는 비타민 B 복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