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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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작성일 : 2004-08-30
불로(不老). 인류의 오랜 염원. 세월이 흐르면 늙지 않을 순 없지만
음식을 가려 먹으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음식 속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이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 그렇다면 젊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익혀 먹으면 더 좋은 토마토
토마토는 대표적인 노화방지 식품으로 천연 항산화제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과일채소 등이 주황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한다. 주황색이 더 짙게 나타나는 잘 익은 토마토에
라이코펜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으므로 잘 익은 것을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 열에 익혀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조리할 때 더 많이 녹아 나온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해조류•클로렐라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와 클로렐라에는 각종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은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 해조류는 본디
우리나라와 일본중국 등 세 나라에서만 즐겨 먹는 음식. 최근 노화에 좋다고
알려져 서양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히 해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치매에 도움 되는 콩과 생선
콩과 생선에는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뇌의 노화 방지를 막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은 검은콩이 더 좋다.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이들 식품은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을 세계 최장수국으로 만든 원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매워서 노화에 더 강력한 고추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 성분은 항산화제로 노화를 억제하고 심혈관 질환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통증을 조절해주기도 한다. 암 환자에 좋으며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 시금치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A, C가 노화 예방 작용을 한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마그네슘,
철분, 엽산 등은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어 특히 여성에게 권할만한 식품. 케일에도
시금치와 비슷한 효능이 있다. 시금치를 먹을 때는 익히지 않고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먹기에 거부감이 든다면 살짝 데쳐 먹는다.
줄기 먹어야 효과 높은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노화 방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품. 항산화제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칼슘, 섬유질이 풍부하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작용, 유방암 예방효과도 있다.
대장암과 위암 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브로콜리를 먹을 때 주의할 점
한 가지. 되도록 줄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 꽃봉오리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습관. 브로콜리는 꽃봉오리보다 줄기에 영양과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다.
날로 먹어야 제대로 효과 보는 마늘
마늘의 대표 성분 알린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항균작용과 항바이러스
효과도 뛰어나다. 항산화제 기능이 있어 노화를 방지하며,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역시 날로 먹어야 효과가 좋다. 통째로 먹는 것보다
자르거나 찧어서 먹는다. 먹기 어려우면 마늘장아찌를 담가 먹어도 좋다.
적정량은 하루에 마늘 2~3쪽, 마늘가루로는 티스푼 하나정도다.
중국 사람들의 노화 방지 식품, 양파와 녹차
기름진 음식을 즐겨먹는 중국 사람들이 무병장수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양파와 녹차를 즐겨 먹는 것이다. 양파에는 마늘과 마찬가지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알린 성분이 많다. 녹차에 들어있는 칼리킨이란 성분은 암의 성장을
방해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피부도 탱탱하게 해주고 입 냄새, 충치,
치주염 등도 막아준다. 이밖에 버섯, 고구마, 부추, 칡 등도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식품들. 버섯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그러나 암 치료제로 생각해선 안 된다. 고구마는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며, 섬유질이 많아 장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