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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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작성일 : 2004-10-26
■ 유산이란 무엇인가? 
유산(자연유산)은 살 수 없는(태아가 생존할 수 없거나 임신 20주 전에 태어난 
경우) 모든 임신이다. 유산은 알 수 있는 모든 임신의 약 15-20%에서 발생하며, 
보통 임신 13주 전에 발생한다. 임신 8주 전 유산의 30%는 임신낭에 태아가 없으며, 
이런 상태를 고사난자라고 부른다. 일부 유산은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발생한다. 수정된 난자의 약 15%는 난자가 자궁 벽에 착상될 기회를 갖기 전에 
소실된다. 절박유산은 임신 초기에 질출혈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 산모는 휴식하고 성교를 피하는게 좋다. 불완전유산은 전부가 아닌 
일부 태아 및 태반 조직이 배출된 경우이다. 계류유산은 태아가 임신 20주 전에 
사망하였으나 수태 산물이 배출되지 않았을 때를 말한다. 

■ 유산의 원인과 검사 
임신 1삼분기에서 유산의 흔한 원인은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당뇨, 황체기 
결함, 감염 및 자궁의 선천성 기형 등이다. 염색체는 우리 몸의 전체적인 외모와 
체격을 결정하는 모든 유전적 물질을 담고 있는 성분이다. 이 염색체는 스스로 
복제하고 발달 과정 중에 수 차례 분할하여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지점이 
있다. 일부 유전적 이상은 반복적인 유산을 경험하는 부부에서 좀더 흔하다. 
이들 유전적 성향은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선별될 수 있다. 
임신 1기 유산의 태아 조직 반수는 비정상적인 염색체를 포함하고 있다. 

임신 1기 유산은 너무 흔해서 2번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본질적으로 “비정상”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반면에, 임신 2기 유산은 드물어서 한 번 유산되더라도 
검사나 평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유산의 원인은 임신 주기에 따라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자가면역질환은 사람 자신의 면역계가 자신의 장기를 공격하는 
질병이다. 이들 질환은 임신 중이나 임신 간에 매우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예로는 전신성 홍반성루푸스와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 있다. 

당뇨는 여성과 의사가 서로 긴밀히 노력하면 임신 중에 잘 관리될 수 있다. 
그러나, 당뇨가 불충분하게 조절되면, 유산의 위험이 더 높을 뿐 아니라 태아가 
기형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임신 중 혈당의 올바른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황체기 결함은 월경 주기 동안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생산의 부적절한 양 
때문에 유산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은 자궁내막이 
임신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할 수 있는데, 이는 프로게스테론이 10주까지 임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황체기 결함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자궁 감염이 유산과 관련되어 왔다. 
그러나 마이코플라즈마와 같은 일부 세균은 정상적인 질 세균으로 간주되기도
하여, 유산에서 감염의 정확한 역할은 불확실하다. 자궁의 비정상적인 구조도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여성에서 자궁강을 구획으로 나누는 부분적인 
벽처럼 작용하는 자궁 중격이 있는데, 이 중격은 보통 혈액 공급이 매우 
부족하며, 태반 부착과 성장에 적당하지 못하여서 중격에 착상하는 배아는 
유산의 위험성이 증대된다. 비정상적인 모양의 자궁을 가지는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은 종종 자궁난관조영술이나 자궁경을 동반하는 복강경을 검사를 받는다. 
수술적 복원이 장래 성공적인 임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 유산의 증상 
복통과 질출혈이 자연유산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복통과 출혈은 매우 경미하거나 중등도이거나 심할 수 있다. 증상이 
얼마동안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한 특별한 양상은 없으며,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 반복 유산의 원인 
규명 유산이 되었더라도 광범위한 의학적 평가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두 번의 연속적인 유산 후에도 정상적인 임신을 할 가능성이 80-90%이기 
때문이다. 반복적인 임신 소실이 있는 여성에서, 평가는 과거 유산의 형태와 
병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3회 연속적인 유산이 있는 여성에게는 다음의 
검사가 고려된다. 태아에게 전해질 수 있는 부부의 염색체 이상을 규명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행해질 수 있다. 부부는 각각 완전 정상이지만 여전히 
염색체 결함을 가지고 있어 결합될 때 배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형태의 
검사를 핵형분석이라고 부르고, 부부 모두에게 행해진다. 자궁난관조영은 
자궁 이상을 규명할 수 있다. 항핵항체, 항카디올리핀항체 및 루푸스 
항응고인자가 반복적인 유산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을 살펴보기 위해 
검사될 수 있다. 다른 항체 검사가 마찬가지로 행해질 수 있으며 그 외 
몇 가지 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 유산의 예방 
반복적인 유산의 치료는 내재된 원인에 따라 다르다. 염색체 문제가 한명 
또는 양쪽 배우자에서 발견되면, 상담이 필요하고, 착상전유전검사를 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자궁에 있다면, 수술적 교정을 계획해 볼 수 있다.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유산을 일으킨다고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은 강조되어야 한다. 당뇨와 갑상선 질환의 적절한 관리가 
이런 질환을 가진 여성에서 반복적인 임신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중요하다. 항체 문제를 가진 여성에서, 일부 약물이 성공적인 임신 결과를 
달성하는 데 유용하다고 밝혀졌다. 프로게스테론의 혈중 수치를 높이기 위한 
이 호르몬의 사용은 반복적인 임신 소실이 있는 환자에게 흔히 사용된다. 
이는 착상의 중요한 시기에 이 호르몬 농도가 낮다고 밝혀지면 특히 확실하다. 
반복적인 임신 소실을 다루는 데, 뚜렷이 명백한 문제가 교정되더라도 유산이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유산을 
가졌을지라도, 여전히 성공적인 임신을 이룰 수 있는 매우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출처 : Medicinenet 발췌, 대한산개협 김숙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