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자외선
작성일 : 2006-07-10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산으로 바닷가로 떠나기 좋은 계절. 그러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나 야외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자외선이 마냥
밉다. 그런가 하면 휴가지에서 건강미를 자랑하기 위해 구릿빛으로 피부를
그을리는 선탠족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와 선탠제의 활용과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 자외선 차단 활용법 자외선은 문자 그대로 자색,
즉 보라색보다 바깥에 있는 광선이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순서로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 등으로 나뉜다.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는 주범.
또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암을 일으킨다. 자외선 A는 자외선 중 95%를
차지하며 피부를 검게 만든다. 살균력이 강한 자외선 C는 대기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돼 땅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이러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제대로’ 쓰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 제품에는
자외선차단지수(SPF) 수치가 써 있는데 대개 15∼30이지만 최근엔 40, 60,
심지어 100까지 나왔다. 그러나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피부과 황규광 교수는 “15만 되더라도 자외선의 95%는
차단하며 30 정도면 자외선을 98% 정도 차단하므로 굳이 수치가 높은 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차리리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PF 표시만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만 차단한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표시인 PA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인 한양대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차단제를 피부에 바를 때는 원칙적으로는 피부 1cm²에 2mg 정도로
듬뿍 발라야 되지만 실제로는 권장량의 절반도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한번
바르면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 이는 틀린 말이다. 대개 차단제를 바른 뒤
평균 2시간 정도 지나면 효력이 절반 이상 떨어진다. 이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줘야 한다. 수영을 했다거나 땀을 흘린 경우에는 지체 말고
다시 바르도록 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자외선을 쬐지
말고 외출할 때는 챙이 20cm 이상인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챙기도록 하자.
○ 선탠 건강법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당장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이
생기며 또 장기적으로는 기미와 주근깨 주름살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햇빛이 우리 몸에 무조건 나쁘지 않다. 햇빛을 통해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뼈를 구성하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구리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선탠이 나쁘지만은 않다.
피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꺼번에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20분
선탠에 20분 휴식처럼 여러 번 나누어 피부를 태우는 것이 좋다. 선탠할 때
선탠오일은 골고루 발라주어야 색이 얼룩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눈꺼풀이나 눈 주위는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에 민감한 입술에는 입술 전용제를
발라 보호해 준다. 처음 선탠하는 사람은 선탠 첫날에 얇은 옷을 입는 것이
피부 화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보통 선탠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 하는 것이 좋다. 약간 흐린 날은 화상의 주범인
자외선 B가 구름에 가려지고 피부를 그을리게 만드는 자외선 A만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선탠 중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자주 물 속에 들어가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부가 따끔거리면
바로 선탠을 중지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자외선 대처 7계명
①외출할 때는 SPF15 이상, 레저활동을 할 땐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②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방심은 금물. 40∼70%의 자외선에 노출된다.
③햇빛이 강한 오후 2∼4시에는 외출을 삼간다.
④실내에서도 자외선A는 차단되지 않는다.
⑤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는 게 좋다.
⑥몸에 딱 붙는 옷보다 헐렁한 옷을 입는다. 흰 티셔츠는 SPF5∼9의 효과가 있고
청바지는 SPF1000 의 효과가 있다.
⑦자외선B가 차단됨을 알리는 SPF뿐 아니라 자외선A가 차단됨을 알리는
PA가 있는 차단제를 바른다.
출처 : 동아일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나 야외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자외선이 마냥
밉다. 그런가 하면 휴가지에서 건강미를 자랑하기 위해 구릿빛으로 피부를
그을리는 선탠족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와 선탠제의 활용과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 자외선 차단 활용법 자외선은 문자 그대로 자색,
즉 보라색보다 바깥에 있는 광선이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순서로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 등으로 나뉜다.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는 주범.
또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암을 일으킨다. 자외선 A는 자외선 중 95%를
차지하며 피부를 검게 만든다. 살균력이 강한 자외선 C는 대기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돼 땅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이러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제대로’ 쓰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 제품에는
자외선차단지수(SPF) 수치가 써 있는데 대개 15∼30이지만 최근엔 40, 60,
심지어 100까지 나왔다. 그러나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피부과 황규광 교수는 “15만 되더라도 자외선의 95%는
차단하며 30 정도면 자외선을 98% 정도 차단하므로 굳이 수치가 높은 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차리리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PF 표시만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만 차단한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표시인 PA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인 한양대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차단제를 피부에 바를 때는 원칙적으로는 피부 1cm²에 2mg 정도로
듬뿍 발라야 되지만 실제로는 권장량의 절반도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한번
바르면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 이는 틀린 말이다. 대개 차단제를 바른 뒤
평균 2시간 정도 지나면 효력이 절반 이상 떨어진다. 이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줘야 한다. 수영을 했다거나 땀을 흘린 경우에는 지체 말고
다시 바르도록 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자외선을 쬐지
말고 외출할 때는 챙이 20cm 이상인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챙기도록 하자.
○ 선탠 건강법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당장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이
생기며 또 장기적으로는 기미와 주근깨 주름살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햇빛이 우리 몸에 무조건 나쁘지 않다. 햇빛을 통해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뼈를 구성하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구리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선탠이 나쁘지만은 않다.
피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꺼번에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20분
선탠에 20분 휴식처럼 여러 번 나누어 피부를 태우는 것이 좋다. 선탠할 때
선탠오일은 골고루 발라주어야 색이 얼룩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눈꺼풀이나 눈 주위는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에 민감한 입술에는 입술 전용제를
발라 보호해 준다. 처음 선탠하는 사람은 선탠 첫날에 얇은 옷을 입는 것이
피부 화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보통 선탠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 하는 것이 좋다. 약간 흐린 날은 화상의 주범인
자외선 B가 구름에 가려지고 피부를 그을리게 만드는 자외선 A만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선탠 중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자주 물 속에 들어가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부가 따끔거리면
바로 선탠을 중지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자외선 대처 7계명
①외출할 때는 SPF15 이상, 레저활동을 할 땐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②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방심은 금물. 40∼70%의 자외선에 노출된다.
③햇빛이 강한 오후 2∼4시에는 외출을 삼간다.
④실내에서도 자외선A는 차단되지 않는다.
⑤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는 게 좋다.
⑥몸에 딱 붙는 옷보다 헐렁한 옷을 입는다. 흰 티셔츠는 SPF5∼9의 효과가 있고
청바지는 SPF1000 의 효과가 있다.
⑦자외선B가 차단됨을 알리는 SPF뿐 아니라 자외선A가 차단됨을 알리는
PA가 있는 차단제를 바른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