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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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작성일 : 2006-03-07
30대 초반 여성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뜻밖의 소리를
들었다. 자궁에 혹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10cm나 되는 큰 혹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건강검진 받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아직 미혼인 김씨는 결혼 후 임신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다. 최근 늦은 결혼 때문에 김씨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같으면 30대 초반에 이미 출산을 끝낸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을 쉽게 결정할 수도 있는 문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은 골다공증과 유방암과 함께 여성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가임기에 있는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가임기 여성 가운데 네 명 중 한명 꼴로 자궁근종이 흔하게 발견되나 50%가량은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한다. 김씨의 경우 자궁벽에 혹이 생겨 자각증세가 없었다.
이처럼 자가진단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자각증상으로는 불임 및 습관성유산,
자궁출혈로 인한 월경과다, 골반통, 혹이 커져서 방광을 누르면서 나타나는
잔뇨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치료는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7∼8cm 가량으로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한다. 하지만 4cm 밖에 안되는 크기라도 자궁강
내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출혈이 심하고 유산 및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가 되면 자궁근종의 크기도 감소한다. 이 때,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면 다시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2∼3cm의 작은 크기이면서 아무 변화도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크기변화를 지켜보기도 한다.
■수술 후 임신 가능한가
자궁근종으로 고민하는 것은 미혼여성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임신을 해야 하는데 자궁근종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 불임 환자 중 10%가량은 자궁근종이 원인이다. 아기집에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수술하면 임신 가능성이 40∼60%로 높아진다. 또 자궁벽에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이 되더라도 혹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임신한 후
자궁근종으로 유산될 수 있고 근종으로 인해 조산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만약 수술을
해야하는 8cm이상의 크기를 가진 미혼여성이라면 임시방편으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자궁 내막이 다치면 임신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약물을 사용해 8cm 크기의 혹을 3∼4cm로 줄인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한다. 다이어트를 했을 때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자궁근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자궁적출을 해야 하나
미혼여성 뿐 아니라 나이가 든 여성도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더이상 여자가 아니라는 심리적인 상실감이 크기
때문이다. 또 자궁적출을 한 후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궁을 들어내도 난소를 놔두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반드시 자궁적출을 해야하는 환자는 여러 개의 혹이 마치 감자처럼 연결되어
있을 경우다. 이 때는 혹 하나만 떼어낼 수 없기 때문에 자궁적출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자궁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할 정도의 큰 혹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법이 사용된다.
미혼여성의 경우 자궁근종의 영양분 통로를 차단하는 ‘자궁 동맥색전술’이
사용된다. 자궁을 남겨둘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1∼2%에서 난소조기폐경을 유발해 간혹 불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근종 중심부에 고주파열을 가해 수분을 제거시켜 크기를 줄이는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은 고주파열이 자궁에 화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미혼여성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들었다. 자궁에 혹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10cm나 되는 큰 혹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건강검진 받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아직 미혼인 김씨는 결혼 후 임신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다. 최근 늦은 결혼 때문에 김씨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같으면 30대 초반에 이미 출산을 끝낸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을 쉽게 결정할 수도 있는 문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은 골다공증과 유방암과 함께 여성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가임기에 있는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가임기 여성 가운데 네 명 중 한명 꼴로 자궁근종이 흔하게 발견되나 50%가량은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한다. 김씨의 경우 자궁벽에 혹이 생겨 자각증세가 없었다.
이처럼 자가진단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자각증상으로는 불임 및 습관성유산,
자궁출혈로 인한 월경과다, 골반통, 혹이 커져서 방광을 누르면서 나타나는
잔뇨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치료는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7∼8cm 가량으로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한다. 하지만 4cm 밖에 안되는 크기라도 자궁강
내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출혈이 심하고 유산 및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가 되면 자궁근종의 크기도 감소한다. 이 때,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면 다시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2∼3cm의 작은 크기이면서 아무 변화도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크기변화를 지켜보기도 한다.
■수술 후 임신 가능한가
자궁근종으로 고민하는 것은 미혼여성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임신을 해야 하는데 자궁근종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 불임 환자 중 10%가량은 자궁근종이 원인이다. 아기집에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수술하면 임신 가능성이 40∼60%로 높아진다. 또 자궁벽에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이 되더라도 혹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임신한 후
자궁근종으로 유산될 수 있고 근종으로 인해 조산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만약 수술을
해야하는 8cm이상의 크기를 가진 미혼여성이라면 임시방편으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자궁 내막이 다치면 임신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약물을 사용해 8cm 크기의 혹을 3∼4cm로 줄인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한다. 다이어트를 했을 때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자궁근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자궁적출을 해야 하나
미혼여성 뿐 아니라 나이가 든 여성도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더이상 여자가 아니라는 심리적인 상실감이 크기
때문이다. 또 자궁적출을 한 후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궁을 들어내도 난소를 놔두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반드시 자궁적출을 해야하는 환자는 여러 개의 혹이 마치 감자처럼 연결되어
있을 경우다. 이 때는 혹 하나만 떼어낼 수 없기 때문에 자궁적출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자궁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할 정도의 큰 혹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법이 사용된다.
미혼여성의 경우 자궁근종의 영양분 통로를 차단하는 ‘자궁 동맥색전술’이
사용된다. 자궁을 남겨둘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1∼2%에서 난소조기폐경을 유발해 간혹 불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근종 중심부에 고주파열을 가해 수분을 제거시켜 크기를 줄이는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은 고주파열이 자궁에 화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미혼여성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