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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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적 콜레스테롤
작성일 : 2004-09-02
콜레스테롤은 흔히 '침묵의 악마'라고 불리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날 즈음에는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콜레스테롤은 우 리 몸의 필수 지방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부신피질 호르몬,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의 재료가 되며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를 만드는 데도 필수요소다.
아동이나 청소년에게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필요하며 부족하면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성인에게서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쌓여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부른다는 것이다.
혈관을 막아 심장병 불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300㎎/㎗을 넘으면 피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작은 종양 또는 종기처럼 보이는 황색종이 나타난다 . 눈꺼풀 사이, 손등의
힘줄 위, 무릎, 팔꿈치 등에 생긴다. 또 아킬레스건(발꿈치의 힘줄)은 보통
손가락으로 집어 보면 두께가 1㎝ 정도 인데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1.5~2㎝
이상으로 두꺼워진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2 20~330㎎/㎗ 범위에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려면 10년 정도 걸린다. 피부와 힘줄에 콜레스테롤이 쌓였다면
당연히 혈관에도 쌓여 동맥경화증(동맥 벽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짐)의
입구까지 와 있을 때가 많다. 이때는 지체없이 의사한테 가야 한다.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가슴에 통증이 오는 협심증이 나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심근경색이 오게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이 높으면서 흡연을
즐기는 20~60대 남자는 심장병과 스트레스가 겹쳐 돌연사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뇌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다 리 순환 장애
등이 올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인 사람을 기준으로
260㎎/㎗이면 사망률이 2 배, 300㎎/㎗면 4배가 된다. 다시 말해 220~230㎎/㎗
정도를 경계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라도
220㎎/㎗ 이하가 바람직하고 200㎎/㎗ 이하면 이상적으로 여겨진다.
이미 동맥경화가 심한 사람은 120~160㎎/㎗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왜 높아지나
인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낸다. 세포에서 합성되거나
음식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장에서 흡수한다. 비중은 대략 반반이다. 장에서
흡수된 콜레스테롤은 혈액과 함께 순환한다. 세포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은
신체에 이상이 없다면 항상 같기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의 변화는 혈액 속 농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혈액 속에 존재에는 콜레스테롤은 단독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과 합쳐져 지단백 입자를 구성하고 있다. 지단백 입자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트럭이라 고 생각하면 된다. 저비중 지단백(LDL)과 고비중
지단백(HDL)이 대표적이다. LDL이라는 트럭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는
구실을 하며HDL이란 트럭은 세포로부터 콜레스테롤을 넘겨받아 쓰레기
소각장으로 운반하는 구실을 한다. 음식으로 섭취된 콜레스테롤은 LDL에
실려 혈액과 함께 순환하면서 신체 각 세 포에 공급돼 소비되거나 간에서
분해돼 없어진다. LDL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혈 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HDL이 많으면 콜레스테롤이 빨리 분해돼
동맥경화를 예방하게 된다. LD L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이
라고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특히 조심할 사람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이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위험성이 있다.
동맥경화는 이때쯤이면 눈에 보이고 병으로 나타나 기 시작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에
관심을 갖고 해마다 검사할 필요가 있다. 이미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가족 중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앓던
사람이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있어도 검사를 받는게 현명하다.
콜레스테롤을 줄이려면
음식에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과 장에서 흡수되 는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체내 콜레스테롤 소비를 촉진한다. 동맥경화가 있다면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서라도 1주일에 1400㎉ 상당의 운동( 약 3~4시간)이 필요하고,
동맥경화를 개선하려면 1주일에 2200㎉ 운동량(약 5~ 6시간)이 요구된다.
운동은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체중관리다. 체중은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지표가 된다. 식사 를 세 끼씩 하면서
체중이 줄어든다면 운동ㆍ식이요법이 잘되고 있다는 뜻이며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아질 것이다. 보통 이상적인 체중의 계산법은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다음 체 중(㎏)으로 나눈 수치가 0.95~1.05이면 좋다.
도움말 주신분 삼성서울병원_ 성지동 교수 / 고려대 구로병원_ 오동주 교수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날 즈음에는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콜레스테롤은 우 리 몸의 필수 지방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부신피질 호르몬,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의 재료가 되며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를 만드는 데도 필수요소다.
아동이나 청소년에게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필요하며 부족하면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성인에게서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쌓여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부른다는 것이다.
혈관을 막아 심장병 불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300㎎/㎗을 넘으면 피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작은 종양 또는 종기처럼 보이는 황색종이 나타난다 . 눈꺼풀 사이, 손등의
힘줄 위, 무릎, 팔꿈치 등에 생긴다. 또 아킬레스건(발꿈치의 힘줄)은 보통
손가락으로 집어 보면 두께가 1㎝ 정도 인데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1.5~2㎝
이상으로 두꺼워진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2 20~330㎎/㎗ 범위에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려면 10년 정도 걸린다. 피부와 힘줄에 콜레스테롤이 쌓였다면
당연히 혈관에도 쌓여 동맥경화증(동맥 벽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짐)의
입구까지 와 있을 때가 많다. 이때는 지체없이 의사한테 가야 한다.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가슴에 통증이 오는 협심증이 나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심근경색이 오게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이 높으면서 흡연을
즐기는 20~60대 남자는 심장병과 스트레스가 겹쳐 돌연사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뇌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다 리 순환 장애
등이 올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인 사람을 기준으로
260㎎/㎗이면 사망률이 2 배, 300㎎/㎗면 4배가 된다. 다시 말해 220~230㎎/㎗
정도를 경계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라도
220㎎/㎗ 이하가 바람직하고 200㎎/㎗ 이하면 이상적으로 여겨진다.
이미 동맥경화가 심한 사람은 120~160㎎/㎗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왜 높아지나
인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낸다. 세포에서 합성되거나
음식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장에서 흡수한다. 비중은 대략 반반이다. 장에서
흡수된 콜레스테롤은 혈액과 함께 순환한다. 세포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은
신체에 이상이 없다면 항상 같기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의 변화는 혈액 속 농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혈액 속에 존재에는 콜레스테롤은 단독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과 합쳐져 지단백 입자를 구성하고 있다. 지단백 입자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트럭이라 고 생각하면 된다. 저비중 지단백(LDL)과 고비중
지단백(HDL)이 대표적이다. LDL이라는 트럭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는
구실을 하며HDL이란 트럭은 세포로부터 콜레스테롤을 넘겨받아 쓰레기
소각장으로 운반하는 구실을 한다. 음식으로 섭취된 콜레스테롤은 LDL에
실려 혈액과 함께 순환하면서 신체 각 세 포에 공급돼 소비되거나 간에서
분해돼 없어진다. LDL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혈 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HDL이 많으면 콜레스테롤이 빨리 분해돼
동맥경화를 예방하게 된다. LD L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이
라고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특히 조심할 사람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이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위험성이 있다.
동맥경화는 이때쯤이면 눈에 보이고 병으로 나타나 기 시작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에
관심을 갖고 해마다 검사할 필요가 있다. 이미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가족 중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앓던
사람이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있어도 검사를 받는게 현명하다.
콜레스테롤을 줄이려면
음식에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양과 장에서 흡수되 는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체내 콜레스테롤 소비를 촉진한다. 동맥경화가 있다면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서라도 1주일에 1400㎉ 상당의 운동( 약 3~4시간)이 필요하고,
동맥경화를 개선하려면 1주일에 2200㎉ 운동량(약 5~ 6시간)이 요구된다.
운동은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체중관리다. 체중은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지표가 된다. 식사 를 세 끼씩 하면서
체중이 줄어든다면 운동ㆍ식이요법이 잘되고 있다는 뜻이며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아질 것이다. 보통 이상적인 체중의 계산법은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다음 체 중(㎏)으로 나눈 수치가 0.95~1.05이면 좋다.
도움말 주신분 삼성서울병원_ 성지동 교수 / 고려대 구로병원_ 오동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