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미혼여성들이여 산부인과로 가라
작성일 : 2005-07-04
여대생 김소연씨(21)는 언제부턴가 아랫배가 나오는 것을 느꼈다.
배에 살이 찌나 싶었는데 생리가 점점 불규칙해지고 평소에도 생리혈이
조금씩 묻어나는 일이 잦아졌다. 검진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산부인과 가는
것이 망설여져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다 복통이 너무 심해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에 혹이 있다. 이미 너무 크기가 커져 떼어내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산부인과는 결혼 후에나 가는 곳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은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지만 이들에서도 부인과 질병들이
종종 나타난다. 심해질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혼여성들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산부인과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자궁이나
난소 이상은 성경험 이전부터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과 냉대하·골반염 등은
미혼에게서 더 많다. 미혼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부인과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고 증상은 어떤지,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 자궁근종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이다. 전체 다섯명 중 한명이 갖고 있다.
기혼여성의 경우 40%가 넘을 정도로 흔하다. 대부분 양성으로 혹이 있어도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생리통이 심하거나 출혈이 많아 빈혈이 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리가 길어진다거나 양이 많아지고 하복부에 혹이 만져지거나
생리통, 하복통, 빈혈, 출혈,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겪는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궁근종이 쉽게 커져 방치할 경우 영구불임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혹이 작을 때에는 전기로 제거하는 등 수술하지 않고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 자궁 내막증
생리피가 뱃속으로 들어가 고이는 것.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내에 있어야
할 내막조직이 자궁외부인 복강이나 난소, 나팔관, 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주변기관과 자궁이 들러붙게 한다. 성관계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에
걸리면 생리중 또는 생리 직전에 골반에 아픔이 느껴진다. 평소 생리통이 없던
사람이 심한 생리통을 경험한다면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복강경치료를 하면 되지만 장기유착이 심할 경우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 난소낭종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로, 난소의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낭포를 형성한다. 대부분 양성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문제가 없다.
일부 악성종양이 난소암이다. 난소낭종이나 난소암 모두 증상이 거의 없다.
복부의 팽만감, 압박감, 성교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생리통이나 월경불순으로
하복부에 부종이 생긴다. 또는 열과 구토를 동반한 하복부의 극심하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같은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냉대하
냉대하는 배란기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분비물로 냉대하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양이 지나치게 많고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냄새가 심한 경우가 문제다.
냉대하로 질염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성병, 종양이 생겼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정기적 자궁출혈
주로 난소기능이 약하거나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좋지 않아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미혼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난자가 너무 많이 자라 배란이 안되거나
불규칙적으로 배란될 때, 자궁내막염이 있거나 자궁근종이 있어도 부정기적
출혈을 하게 된다. 월경을 빈번히 하거나 출혈이 적더라도 기간이 보름이나
한달씩 지속되면 얼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궁암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젊을수록 병의 진행이 빨라 위험하다. 성교시 출혈,
악취, 월경주기 이상,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이상증상
생리불순이나 출혈, 아랫배 통증, 심한 생리통 등이 부인과적 질환과
관련된 이상징후들. 보통 21에서 40일 정도의 생리주기를 벗어나면 이상이 있다고
진단한다. 생리불순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나 난소에 여러개의 물혹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기능장애,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 난소종양, 과도한 다이어트나
비만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6~12개월동안 생리가 없는 속발성 무월경의 경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생리기간에 나오는 정상적인 출혈 외에는 모두 ‘부정출혈’이라고 할 수
있다. 출혈은 자궁이나 자궁경부, 질 등에서 생길 수 있고 임신이나 자궁외
임신인 경우에도 있을 수 있다. 성관계 후 출혈이 있다면 자궁경부암 등
심각한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한다.
요통이나 하복통은 자궁근종 등 자궁에 혹이 생길 경우 또는 임질이나
클라미디어균 등에 의한 골반염으로 나타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거나 없었던 생리통이 갑자기 생긴 경우라면 자궁내막증이나 근종, 골반염
등의 가능성이 있다.
| 예방과 검사
자궁과 난소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건전한 성생활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주로 자궁경부암 검사와 난소·자궁체부 이상을
검사하는 초음파 검사, 성병 검사 등을 한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10대라도
성관계가 시작된 여성이라면 최소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관계가 없더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세가지 검사는
통증도 없고 즉석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즉석에서 결과를 알 수
있고 암검사, 성병검사는 결과가 나오는 데 1주일 정도 걸린다.
출처 : 경향신문
배에 살이 찌나 싶었는데 생리가 점점 불규칙해지고 평소에도 생리혈이
조금씩 묻어나는 일이 잦아졌다. 검진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산부인과 가는
것이 망설여져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다 복통이 너무 심해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에 혹이 있다. 이미 너무 크기가 커져 떼어내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산부인과는 결혼 후에나 가는 곳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은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지만 이들에서도 부인과 질병들이
종종 나타난다. 심해질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혼여성들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산부인과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자궁이나
난소 이상은 성경험 이전부터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과 냉대하·골반염 등은
미혼에게서 더 많다. 미혼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부인과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고 증상은 어떤지,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 자궁근종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이다. 전체 다섯명 중 한명이 갖고 있다.
기혼여성의 경우 40%가 넘을 정도로 흔하다. 대부분 양성으로 혹이 있어도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생리통이 심하거나 출혈이 많아 빈혈이 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리가 길어진다거나 양이 많아지고 하복부에 혹이 만져지거나
생리통, 하복통, 빈혈, 출혈,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겪는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궁근종이 쉽게 커져 방치할 경우 영구불임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혹이 작을 때에는 전기로 제거하는 등 수술하지 않고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 자궁 내막증
생리피가 뱃속으로 들어가 고이는 것.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내에 있어야
할 내막조직이 자궁외부인 복강이나 난소, 나팔관, 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주변기관과 자궁이 들러붙게 한다. 성관계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에
걸리면 생리중 또는 생리 직전에 골반에 아픔이 느껴진다. 평소 생리통이 없던
사람이 심한 생리통을 경험한다면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복강경치료를 하면 되지만 장기유착이 심할 경우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 난소낭종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종양 중 하나로, 난소의 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낭포를 형성한다. 대부분 양성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문제가 없다.
일부 악성종양이 난소암이다. 난소낭종이나 난소암 모두 증상이 거의 없다.
복부의 팽만감, 압박감, 성교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생리통이나 월경불순으로
하복부에 부종이 생긴다. 또는 열과 구토를 동반한 하복부의 극심하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같은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냉대하
냉대하는 배란기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분비물로 냉대하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양이 지나치게 많고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냄새가 심한 경우가 문제다.
냉대하로 질염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성병, 종양이 생겼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정기적 자궁출혈
주로 난소기능이 약하거나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좋지 않아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미혼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난자가 너무 많이 자라 배란이 안되거나
불규칙적으로 배란될 때, 자궁내막염이 있거나 자궁근종이 있어도 부정기적
출혈을 하게 된다. 월경을 빈번히 하거나 출혈이 적더라도 기간이 보름이나
한달씩 지속되면 얼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궁암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젊을수록 병의 진행이 빨라 위험하다. 성교시 출혈,
악취, 월경주기 이상,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이상증상
생리불순이나 출혈, 아랫배 통증, 심한 생리통 등이 부인과적 질환과
관련된 이상징후들. 보통 21에서 40일 정도의 생리주기를 벗어나면 이상이 있다고
진단한다. 생리불순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나 난소에 여러개의 물혹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기능장애,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 난소종양, 과도한 다이어트나
비만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6~12개월동안 생리가 없는 속발성 무월경의 경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생리기간에 나오는 정상적인 출혈 외에는 모두 ‘부정출혈’이라고 할 수
있다. 출혈은 자궁이나 자궁경부, 질 등에서 생길 수 있고 임신이나 자궁외
임신인 경우에도 있을 수 있다. 성관계 후 출혈이 있다면 자궁경부암 등
심각한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한다.
요통이나 하복통은 자궁근종 등 자궁에 혹이 생길 경우 또는 임질이나
클라미디어균 등에 의한 골반염으로 나타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거나 없었던 생리통이 갑자기 생긴 경우라면 자궁내막증이나 근종, 골반염
등의 가능성이 있다.
| 예방과 검사
자궁과 난소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건전한 성생활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주로 자궁경부암 검사와 난소·자궁체부 이상을
검사하는 초음파 검사, 성병 검사 등을 한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10대라도
성관계가 시작된 여성이라면 최소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관계가 없더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세가지 검사는
통증도 없고 즉석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즉석에서 결과를 알 수
있고 암검사, 성병검사는 결과가 나오는 데 1주일 정도 걸린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