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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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작성일 : 2005-04-07

고혈압 예방 4계명 

1. 유산소 운동: 매일 30~4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도 빠지고,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활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보다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20~50%나 높다. 활발하게 걷는 운동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2. 염분 섭취 제한: 염분 섭취에 따른 혈압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노인이나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염분에 민감하다. 똑같이 짜게 
먹어도 혈압이 훨씬 더 올라간다. 싱겁게 먹으면 항고혈압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골다공증과 신장결석도 예방된다. 요리를 할 때 소금을 덜 넣자. 하루 총 
섭취량이 6g을 넘으면 안된다. 


3.칼륨과 칼슘 섭취: 칼륨이나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칼륨이나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은 
감자 바나나 저지방유제품 붉은 콩 오렌지 메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등이다. 

5.금연: 흡연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 설령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더라도 흡연을 하면, 담배로 인한 심혈관계질환을 막기 힘들다. 

고혈압에 관한 올바른 상식 
▲혈압이 높으면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을 먹으면 혈압이 바로 올라간다. 
그러나 이 승압 효과는 급속히 내성이 생긴다. 현재 자료로는 카페인 섭취는 
고혈압과 별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커피에 든 프림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고혈압만 조절하면 심장질환에 안 걸리나? 고혈압 외에도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중요한 위험요인을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 목표도 이 위험요인의 
존재에 따라서 달라진다.
 ▲고혈압 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 일단 고혈압이 생기면 보통 평생을 
지속된다. 따라서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안되면 약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고 동맥경화가 진행한다. 필요한데 약을 안 먹고 버티다가 심장병이나 
중풍에 걸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죽염이 고혈압에 좋은가? 죽염이 고혈압 등 만성 성인병 치료와 예방효과를 
지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소금을 대나무에서 고온 처리한 것이 
죽염이라고 하나 과학적으로 성분을 분석하면 일반 소금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문제는 소금이 치료는 커녕 오히려 고혈압 악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고혈압 치료는 죽염처럼 특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싱겁게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필요하면 매일 꾸준히 항 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는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하나? 매운 음식은 혈압과 관계가 없다.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만 피하면 된다. 
▲현재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데 주의할 점은? 고혈압 약을 처방하는 의사에게 
현재 먹는 모든 약을 숨김없이 말해야 한다. 약뿐 아니라 건강식품 등도 
고혈압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먹기 전에 의료진에게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의 약을 얻어먹거나 남에게 자신의 약을 주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처방을 받은 약만을 복용해야 한다. 
이처럼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의 이름과 양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신의 혈압을 알고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이 잘 조절되는지 
아는 방법은 재 보는 것뿐이다. 병원이나 약국에 갈 때마다 혈압을 재본다. 
자가혈압계를 사는 방법도 있다. 병원에 갈 때 이 기록을 보여줘라. 
평균혈압이 130/85보다 높으면 나쁜 상태다다.

출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