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골다공증, ‘소리없는 뼈도둑’
작성일 : 2005-02-24
봄이 돼 기온이 오르면 사람들은 자칫 추위에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초봄까지 시베리아 고기압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봄 추위가 장독때 깬다’는 속담처럼 초봄이 되면 디스크, 골절 등 뼈관련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때 노인들은 직접적인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에 골절상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골다공증(骨多孔症)을 앓는 사람들은 재채기를
크게 한 번 했을 뿐인데도 척추에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굽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 여겨, 아프고 불편해도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는 골다공증에 의한 증상이므로 조기 발견만 한다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허리나 등에 가벼운 외상을 입었는데 그 증상이 오래 가거나 외상에 비해
증상이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들면 곧바로 척추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게
현명하다.
◇골다공증은 소리없이 훔쳐가는 ‘뼈도둑’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은 병이라는 뜻이다.
뼈의 성분이 소실되면서 뼈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서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뼈도
세대교체를 한다. 노후된 뼈세포가 빠져나간 자리에 건강하고 새로운 뼈가
자라 빈 곳을 채워주게 되는 것. 대체로 2년이란 세월이 흐르면 완전히 새로운
뼈가 형성되는데 여기에 관여하는 조직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해
먹어치우는 파골세포다. 이 두 세포가 균형을 이뤄야 뼈가 제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은 파골세포의 증가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뼈가
속으로 삭아도 본인은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골절이나 척추압박 등 심각한
증상까지 발전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환’으로 불린다. 심해지면 척추뼈가 체중을 못 이기고 하나씩 주저앉으면서
등이 굽고 키가 줄어든다. 사소한 충격에 의해서 쉽게 뼈가 부러지고, 심지어는
아무런 외부 충격이 없이도 손목, 팔 등에 골절이 생기는 수도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50세가 지나면서 손목 골절이 증가하고, 60세부터는
척추골절과 고관절 골절이 늘어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1년 이내에
약 15∼20%의 환자가 사망하며, 그 이상의 환자들에서 불구 상태가 남아있게 되고
약 30%만이 정상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호르몬 감소로 인한 여성형 골다공증과 고령으로 인한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작고, 가느다란
체격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가 주 위험요인이 된다. 특히 폐경기는 여성에게서
급격한 골 손실이 발생하는 기간으로 전체 여성의 90%가 위험하다.
이 시기에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에서 칼슘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들 가운데 47%가 골다공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이 되면 활동력의 감소, 영양섭취 부족, 여러 종류의 효소와
호르몬 작용의 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대사작용의 저하로 인해 뼈의 손실이
일어난다. 이외에도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운동량이 적은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흡연, 과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호르몬
관련 질환에 걸린 경우 등에서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수칙은 뼈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강서
교수는 “젊었을 때는 평소 먹는 칼슘의 30∼40%를 흡수하지만 나이가 들면
소장 기능이 약해 흡수력이 크게 저하된다”며 “골량은 30대를 정점으로 줄기
때문에 그 이전에 칼슘을 많이 섭취해 놓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조기진단이 예방과 치료의 최선책
치료를 한다고 없어진 뼈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을 때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빨리 발견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취할 수 있다. 우유를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만 하면
걱정없다고 하지만 이는 20∼30대에 국한 된 것으로 이미 골소실이
시작된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못 된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우유 몇 잔 섭취로 본인이 골다공증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자가진단이나, 나이든 여성에게만 발병한다는 안일한 생각은 위험하다”며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젊은 여성들도 걸릴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 칼슘제재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골다공증에 유전적 요인이 있어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 및 뼈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마르거나 왜소한 체질일 경우 발병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 검사는 간단하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골다공증 검사법에는 단순방사선 촬영,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초음파, CT나 MRI 등이 있다. 이들 검사법마다 효과적인 측정부위와 비용 등
차이가 크다. 환자 개개인의 위험 인자들에 따른 장단점·비용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검가법을 선택하되, 같은 방법으로 1년에 한번씩 계속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초기에 발견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뼈는 자극할수록 단단해진다.
목수의 손마디가 굵고 단단한 이유다. 산보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댄스 등
체중을 실은 운동이 골다공증의 통증 감소와 치료에 좋은데 효과를 보려면 매일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특히 좋은 운동은 역기로 팔, 다리,
척추의 골밀도를 모두 증가시킨다.
◇골다공증 예방수칙 및 좋은 음식
1. 30세 전후까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2. 조깅, 계단오르기,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등 1주일에 3일 이상 운동
3. 일광욕을 많이 하고 비타민D의 섭취를 늘린다.
4.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0대부터 진단
5. 폐경기 여성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게 중요
출처 : 파이낸셜뉴스
그러나 초봄까지 시베리아 고기압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봄 추위가 장독때 깬다’는 속담처럼 초봄이 되면 디스크, 골절 등 뼈관련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때 노인들은 직접적인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에 골절상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골다공증(骨多孔症)을 앓는 사람들은 재채기를
크게 한 번 했을 뿐인데도 척추에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굽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 여겨, 아프고 불편해도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는 골다공증에 의한 증상이므로 조기 발견만 한다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허리나 등에 가벼운 외상을 입었는데 그 증상이 오래 가거나 외상에 비해
증상이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들면 곧바로 척추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게
현명하다.
◇골다공증은 소리없이 훔쳐가는 ‘뼈도둑’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은 병이라는 뜻이다.
뼈의 성분이 소실되면서 뼈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서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뼈도
세대교체를 한다. 노후된 뼈세포가 빠져나간 자리에 건강하고 새로운 뼈가
자라 빈 곳을 채워주게 되는 것. 대체로 2년이란 세월이 흐르면 완전히 새로운
뼈가 형성되는데 여기에 관여하는 조직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해
먹어치우는 파골세포다. 이 두 세포가 균형을 이뤄야 뼈가 제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은 파골세포의 증가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뼈가
속으로 삭아도 본인은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골절이나 척추압박 등 심각한
증상까지 발전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환’으로 불린다. 심해지면 척추뼈가 체중을 못 이기고 하나씩 주저앉으면서
등이 굽고 키가 줄어든다. 사소한 충격에 의해서 쉽게 뼈가 부러지고, 심지어는
아무런 외부 충격이 없이도 손목, 팔 등에 골절이 생기는 수도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50세가 지나면서 손목 골절이 증가하고, 60세부터는
척추골절과 고관절 골절이 늘어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1년 이내에
약 15∼20%의 환자가 사망하며, 그 이상의 환자들에서 불구 상태가 남아있게 되고
약 30%만이 정상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호르몬 감소로 인한 여성형 골다공증과 고령으로 인한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작고, 가느다란
체격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가 주 위험요인이 된다. 특히 폐경기는 여성에게서
급격한 골 손실이 발생하는 기간으로 전체 여성의 90%가 위험하다.
이 시기에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에서 칼슘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들 가운데 47%가 골다공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이 되면 활동력의 감소, 영양섭취 부족, 여러 종류의 효소와
호르몬 작용의 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대사작용의 저하로 인해 뼈의 손실이
일어난다. 이외에도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운동량이 적은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흡연, 과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호르몬
관련 질환에 걸린 경우 등에서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수칙은 뼈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강서
교수는 “젊었을 때는 평소 먹는 칼슘의 30∼40%를 흡수하지만 나이가 들면
소장 기능이 약해 흡수력이 크게 저하된다”며 “골량은 30대를 정점으로 줄기
때문에 그 이전에 칼슘을 많이 섭취해 놓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조기진단이 예방과 치료의 최선책
치료를 한다고 없어진 뼈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을 때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빨리 발견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를 취할 수 있다. 우유를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만 하면
걱정없다고 하지만 이는 20∼30대에 국한 된 것으로 이미 골소실이
시작된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못 된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우유 몇 잔 섭취로 본인이 골다공증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자가진단이나, 나이든 여성에게만 발병한다는 안일한 생각은 위험하다”며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젊은 여성들도 걸릴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 칼슘제재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골다공증에 유전적 요인이 있어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 및 뼈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마르거나 왜소한 체질일 경우 발병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 검사는 간단하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골다공증 검사법에는 단순방사선 촬영,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초음파, CT나 MRI 등이 있다. 이들 검사법마다 효과적인 측정부위와 비용 등
차이가 크다. 환자 개개인의 위험 인자들에 따른 장단점·비용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검가법을 선택하되, 같은 방법으로 1년에 한번씩 계속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초기에 발견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뼈는 자극할수록 단단해진다.
목수의 손마디가 굵고 단단한 이유다. 산보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댄스 등
체중을 실은 운동이 골다공증의 통증 감소와 치료에 좋은데 효과를 보려면 매일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특히 좋은 운동은 역기로 팔, 다리,
척추의 골밀도를 모두 증가시킨다.
◇골다공증 예방수칙 및 좋은 음식
1. 30세 전후까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2. 조깅, 계단오르기,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등 1주일에 3일 이상 운동
3. 일광욕을 많이 하고 비타민D의 섭취를 늘린다.
4.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0대부터 진단
5. 폐경기 여성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게 중요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