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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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마시면 충치 예방돼요"
작성일 : 2005-05-16
“녹차를 마시면 충치가 예방된다.” 지난 13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제8회
국제녹차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치과대학 백대일 교수는 “녹차가 충치균에서
나오는 산성을 완충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강건강을 증진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163명에게 오전
10시와 점심식사 후 100㎖ 정도의 녹차(100% 순수 녹차를 우린 것)를 마시게 하고,
나머지 137명에게는 일반식수를 음용하게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백 교수는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으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10∼11세 무렵이 충치가 가장 잘 생기지만 구강관리가 어려운 시기여서 이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구치의 보존 여부가 결정되며 평생 구강 건강을 좌우하게
된다”고 말했다.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하루 세 번 식후에 녹차를 입안에
머금고 치아를 충분히 적신 뒤 마시는 것이 좋으며 초등학생은 어른들보다 농도를
연하게 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 어른은 100㎖당 녹차 2g이 적당하며 어린이는 1g이
알맞다. 백 교수의 연구는 올 연말까지 지속되며 최종 연구 결과는 2006년 호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치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