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자폐증
작성일 : 2005-02-22
영화 `말아톤`과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등에 자폐증 아이가 비춰지면서
사회적으로 자폐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폐증은 생후 36개월
이전에 발병해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격히 발달이 늦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의학계에서 자폐증은 아이 1만명당 1~2명, 자폐 성향을 보이는
아이는 1만명당 3~5명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낸다`고 해 붙여진 자폐증 아이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언어, 의사 소통에 장애가 있다. 또 특이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자폐증 아이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진단에 따른 맞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폐증의 원인=자폐증은 뇌 신경학적인 연결 회로의 문제점으로 발생한다.
이 중 자폐증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은 바로 유전적 이유다.
유전적으로 가족 중 자폐아가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자폐아가 있을 확률이
50~7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임신 중 산모의 풍진,
경화증, 매독 등의 증상이 있거나 임신 중기에 출혈이 있으면 자폐증 발생을
더욱 높게 만든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자폐증은 임신 또는 출생 후
처음 몇 년 안에 뇌중추 신경에 충격 및 손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폐증은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가 4배 가량 더 많이
발병한다. 다만 자폐증에 걸린 여아는 남자 아이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
▶자폐증의 증상=2~3돌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눈맞춤을 피하거나
사람 말소리에 관심이 거의 없다면 자폐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모 중에는
자폐증이 있지만 오랜 기간 아이가 `순해 보인다`며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폐증 아이는 의사소통에서도 말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거나
비언어적인 소통까지 못하기도 한다. 김봉석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자폐아의 절반 정도는 평생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말을 잘해도
자신의 관심사만 지나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호교류에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부모나 친숙한 사람에게는 애착을 보이지만
집단이나 또래 집단 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집요함이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부모님 전상서`에
등장하는 박준이는 지능 수준이 높은 자폐아로 전체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4분의 1 수준이다.
▶자폐증에 대한 오해=자폐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완치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아이를 키운다. 그러나 점진적인 증세 호전은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
또 자폐증 아이를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나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로
잘못 판단하기도 하지만 틀린 생각이다.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이를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자폐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아이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가며 교육훈련을 해 줘야 한다. 아이가 말을
알아들으면서 일부러 그런다고 오해하는 부모들도 상당히 있다.
▶자폐증에 대한 치료=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특수교육은 물론
반복학습을 통해 아이의 뇌 자체를 성숙시켜 줘야 한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만 전문적으로 치료해 주는 교육기관이 있다면 보내는 것도 좋다.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하고 아이만큼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정 교수는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반복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힘들 수도 있지만 전체가 참여해
아이들 교육훈련에 참가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엄마에게 모든 짐이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아빠,
누나까지도 포함돼야 한다. 자폐증 환자에게 최고의 조언인 "가족, 사랑,
보살핌이 최고의 약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헤럴드 경제
사회적으로 자폐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폐증은 생후 36개월
이전에 발병해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격히 발달이 늦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의학계에서 자폐증은 아이 1만명당 1~2명, 자폐 성향을 보이는
아이는 1만명당 3~5명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낸다`고 해 붙여진 자폐증 아이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언어, 의사 소통에 장애가 있다. 또 특이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자폐증 아이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진단에 따른 맞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폐증의 원인=자폐증은 뇌 신경학적인 연결 회로의 문제점으로 발생한다.
이 중 자폐증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은 바로 유전적 이유다.
유전적으로 가족 중 자폐아가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자폐아가 있을 확률이
50~7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임신 중 산모의 풍진,
경화증, 매독 등의 증상이 있거나 임신 중기에 출혈이 있으면 자폐증 발생을
더욱 높게 만든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자폐증은 임신 또는 출생 후
처음 몇 년 안에 뇌중추 신경에 충격 및 손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폐증은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가 4배 가량 더 많이
발병한다. 다만 자폐증에 걸린 여아는 남자 아이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
▶자폐증의 증상=2~3돌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눈맞춤을 피하거나
사람 말소리에 관심이 거의 없다면 자폐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모 중에는
자폐증이 있지만 오랜 기간 아이가 `순해 보인다`며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폐증 아이는 의사소통에서도 말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거나
비언어적인 소통까지 못하기도 한다. 김봉석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자폐아의 절반 정도는 평생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말을 잘해도
자신의 관심사만 지나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호교류에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부모나 친숙한 사람에게는 애착을 보이지만
집단이나 또래 집단 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집요함이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부모님 전상서`에
등장하는 박준이는 지능 수준이 높은 자폐아로 전체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4분의 1 수준이다.
▶자폐증에 대한 오해=자폐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완치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아이를 키운다. 그러나 점진적인 증세 호전은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
또 자폐증 아이를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나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로
잘못 판단하기도 하지만 틀린 생각이다.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이를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자폐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아이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가며 교육훈련을 해 줘야 한다. 아이가 말을
알아들으면서 일부러 그런다고 오해하는 부모들도 상당히 있다.
▶자폐증에 대한 치료=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특수교육은 물론
반복학습을 통해 아이의 뇌 자체를 성숙시켜 줘야 한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만 전문적으로 치료해 주는 교육기관이 있다면 보내는 것도 좋다.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하고 아이만큼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정 교수는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반복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힘들 수도 있지만 전체가 참여해
아이들 교육훈련에 참가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엄마에게 모든 짐이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아빠,
누나까지도 포함돼야 한다. 자폐증 환자에게 최고의 조언인 "가족, 사랑,
보살핌이 최고의 약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헤럴드 경제